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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새얼굴 '北김혁철', 통전부 아닌 외무성 출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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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수단·스페인 대사 역임
"통전부 아닌 외무성 출신으로 보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집무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일행과 집무실에서 대화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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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새 카운터파트 후보로 거론되는 북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초대대사는 통일전선부(통전부)가 아닌 외무성 출신으로 추정된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밝혔다.
북한의 대미외교에서 정보기관인 통전부가 외무성을 대신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김혁철의 배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혁철은 기본적으로 이력을 살펴보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수단 등에서, 유럽에서는 스페인에서 대사를 역임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외무성 인사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전부 소속은 아닐 거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혁철은 스페인 주재 초대 북한대사로 활동하다 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으로 인해 2017년 추방된 인물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그 이후에 행적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일각에서는 그가 통전부로 소속을 옮겼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통일부 당국자도 "스페인에서 추방된 이후 북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말씀드릴 만한 특별한 사안이 없다"면서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미에 동행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박철 전 주유엔 북한 대표부의 동포 담당 참사관에 대해서도 통일부 당국자는 "(활동 이력과 현재 역할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비건의 새 카운터파트'가 지명됐다고 언급하면서 새 얼굴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위성 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설 직후 문답에서 김 부위원장의 17∼19일 워싱턴DC 방문을 언급하며 "김영철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했을 뿐 아니라 비건 특별대표가 새롭게 지명된 그의 카운터파트(newly designated counterpart)와 만날 기회도 가졌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거론한 인사가 김혁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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