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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귀 젱이 퇴장 이후 데빈 부커에게 한 말…"복도로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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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툼을 벌인 데빈 부커(흰색 유니폼)와 골귀 젱(파란색 유니폼)/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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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골귀 젱(28·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데빈 부커(22·피닉스 선즈)와 다툼 후 다른 장소에서 만남을 제안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닉스 선즈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는 118-91 미네소타의 승리로 끝났다. 피닉스는 '주 득점원' 부커가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날 부커는 젱과의 말다툼 후, 젱의 안면을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퇴장 이후에도 부커는 젱과 설전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이랬다. 3쿼터 5분24초가 남은 시점 젱이 공격을 하던 중 실수로 부커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부커는 젱의 팔꿈치에 맞아 넘어졌고, 이후 두 선수는 설전을 이어갔다. 이러한 도중 부커는 젱의 얼굴을 밀쳤고, 퇴장당했다.

퇴장 이후에도 부커는 이성을 참지 못하고, 젱을 노려봤다. 결국 부커는 보안 요원에 밀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SPN'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젱은 "부커는 나를 치려고했어요, 모두들 보셨죠?, 이건 명백해요. 나는 펀치를 날리지 않았지만, 그는 나를 쳤네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블리처리포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젱이 부커에게 복도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젱은 "단순히 유니폼을 교환하려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부커의 눈은 2차전을 펼칠 기세였다.

한편 젱의 '팀 동료'이자 부커의 '절친'으로 알려진 칼 앤써니 타운스(23·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인터뷰에서 "나는 부커를 형제처럼 여길 정도로 절친이지만, 나는 젱을 택할래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말을 실감나게했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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