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데저트클래식서 유럽 정복 도전, 플릿우드와 가르시아, 우스트히즌 가세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EPGA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EPGA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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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두바이 원정길'이다.

24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가 바로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이어지는 '중동시리즈 2차전'이다.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리 하오통(중국)은 타이틀방어라는 동상이몽이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디섐보에게는 달콤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1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공동 18위에 올라 '아마추어 메달'을 획득했다. 올해는 물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승을 앞세워 단숨에 월드스타로 도약한 시점이다. 9월 '플레이오프'에서는 특히 1, 2차전에서 2연승을 쓸어 담아 파란을 일으켰다. 10월 2019시즌에 포함되는 슈라이너스까지 제패해 느긋한 여행길이다.

EPGA투어가 '디섐보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디섐보는 실제 귀공자 스타일에 헌팅 캡을 즐기는 개성있는 패션, 여기에 아이언의 무게와 길이가 똑같은 "상식을 깨는 클럽 세팅" 등으로 뉴스를 쏟아내고 있다. 2017년 1월 커리어빌더챌린지 당시 샤프트가 몸통 한 가운데 꽂혀 있는 퍼터를 선택했다가 제재를 받았고, 7월 트래블러스에서는 야디지북에 제도용 컴퍼스를 사용해 논란을 더했다.


새해 들어 센트리토너먼트 7위와 소니오픈 공동 10위 등 이미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디섐보는 새 골프규칙에 따라 핀을 꽂은 채로 퍼팅하는 등 남다른 실험정신을 또 다시 과시하고 있다. "반발계수가 낮은 유리섬유로 만든 핀은 꽂아두는 게 홀인 확률이 높다"며 "핀이 두껍다면 빼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유럽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흥미롭다.


셰인 로리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셰인 로리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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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가 경계대상이다.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최종일 리처드 스턴(남아공)과 접전 끝에 2015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3년 5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일궈내 자신감이 붙었다. 하오통은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격침시킨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23언더파의 우승 스코어를 작성해 토마스 비욘(덴마크)의 2001년 대회 최저타(22언더파)까지 갈아치웠다.


플릿우드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2007년 챔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복병이다. 2006년 카타르마스터스와 2007년 이 대회, 2013년과 2014년 DP월드투어챔피언십 '2연패' 등 사막에 유독 강하다. 한국은 안병훈(28ㆍCJ대한통운)과 왕정훈(24ㆍCSE)이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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