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시티 FC 입단 계약 당시 에밀리아노 살라. 살라는 21일 오후 비행기 사고로 현재 실종됐다.  / 사진=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카디프 시티 FC 입단 계약 당시 에밀리아노 살라. 살라는 21일 오후 비행기 사고로 현재 실종됐다. / 사진=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30·카디프 시티 FC)가 사고 전 남긴 마지막 음성 메시지가 공개됐다.

아르헨티나의 한 웹사이트가 사고 전에 녹음된 살라의 왓츠앱(WhatsApp·해외 모바일 메신저 앱)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 메시지 속 살라는 "나는 정말 피곤하다. 나는 낭트에서 쉬지 않고 일했다"며 "현재 금방이라도 추락할 것처럼 생긴 비행기를 타고 카디프로 가고 있다. 정말 미친 짓이다"라고 자신이 탑승한 비행기의 안정성에 대해 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내일 저녁이면 난 이미 새 팀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새 선수 생활을 기대하기도 한다.


이후 그는 "점점 무서워진다"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음성 메시지는 이 시점에서 종료된다.


앞서 살라는 21일 오후 7시15분께 2인승 단발 경비행기 파이퍼 말리부(Piper Malibu)를 타고 프랑스 낭트를 떠나 영국 카디프로 향했다.


하지만 1시간15분이 지난 8시30분께 살라가 탑승한 파이퍼 말리부는 영국 채널 제도의 알더니 섬 부근 700m 상공에서 건지 항공 교통 관제소와 교신이 두절되며 실종됐다.


이후 영국 당국은 수색을 개시했으나, 22일 새벽 2시 날씨 문제로 잠시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다. 당국은 "사고 당시 해수 온도가 낮아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경우 생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국은 파이퍼 말리부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비행기 파편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 무사귀환 기원하는 낭트 팬들 / 사진=연합뉴스

살라 무사귀환 기원하는 낭트 팬들 /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소식을 들은 프랑스 FC낭트 팬들은 낭트 플라세로얄 앞 분수에 튤립을 헌화하며 살라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또한 낭트는 이번 사고로 23일로 예정된 컵 대회 경기를 취소했다.

AD

카디프 시티 팬들 역시 'Pray For Sala(프레이 포 살라)'라고 적힌 글과 수선화를 헌화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카디프 시티도 이날 예정된 훈련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부터 FC 낭트에서 활동하던 살라는 지난 20일 1500만파운드(약 22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카디프 시티에 영입됐다. 살라는 이번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1(1부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어 리그 득점 순위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