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8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한편 조 전 코치 측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6월 25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는 조 전 코치 모습. 2019.1.9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심석희(22)쇼트트랙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재판 기일 연장 여부가 23일 결정된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전날에도 해당 재판부에 재판 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가 이런 요청을 수용하면 검찰은 수사시간을 더 벌게 된다. 반대의 경우에는 이날 결심을 하고, 다음 기일에 선고하게 된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은 재판부가 기일 연장 요청을 수용하지 않으면 조 전 코치의 공소 사실에서 심 선수가 나중에 폭로한 성폭행 혐의 관련 범행을 공소 철회해 추가 재판에서 처벌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