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前 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얀 야노푸스키 獨외교부 한반도담당관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2차 방미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문제에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핵화에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면 회담은 사실상 실패라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미리 합의사항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게 가능할지가 중요하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이의 회담 등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작년 6월 첫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간 긴장이 완화돼 전쟁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없어서 많은 사람의 기대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북·미 간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과 같은 외교적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가 핵 위협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점은 환영한다면서도 "독일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바라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한편 야노푸스키 담당관은 비핵화 협상의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지만 유엔 회원국 등 국제사회가 함께 비핵화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도 제안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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