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前 美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얀 야노푸스키 獨외교부 한반도담당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2차 방미를 두고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문제에 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핵화에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면 회담은 사실상 실패라는 분석이다.조셉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8일 소개된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가 없으면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리 합의사항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게 가능할지가 중요하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김영철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이의 회담 등 사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전 특별대표는 작년 6월 첫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간 긴장이 완화돼 전쟁 위험이 낮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하지만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없어서 많은 사람의 기대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얀 야노푸스키 독일 외교부 한반도 담당관은 "지금은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단계"라면서 "2019년에는 비핵화의 기술적인 면, 일정과 순서, 이행 단계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지난해 북·미 간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과 같은 외교적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가 핵 위협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된 점은 환영한다면서도 "독일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바라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한편 야노푸스키 담당관은 비핵화 협상의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이지만 유엔 회원국 등 국제사회가 함께 비핵화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도 제안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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