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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빠진 MWC2019, 화웨이·LG·샤오미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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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폴더블폰 미국에서 MWC 일주일 전 별도 공개
LG전자, G8과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 출격 대기
화웨이, 쿼드카메라폰 P30 프로 선보일 듯
샤오미 첫 MWC 언팩 참가…외연 확장 노린다

삼성 빠진 MWC2019, 화웨이·LG·샤오미 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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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화웨이·샤오미·소니….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019가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1위 삼성전자가 MWC 일주일 전 갤럭시S10·폴더블폰을 별도 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다.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주머니 속 송곳'은 누구일까. MWC는 내달 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LG G8 컨셉 디자인

LG G8 컨셉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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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8과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 출격 대기=LG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24일 'G7 씽큐' 후속작이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를 공개한다. G8의 가장 큰 특징은 3차원(3D) 촬영 기능을 갖춘 후면 트리플 카메라로 추정된다. 더불어 G7의 노치보다 더 작은 물방울 노치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치의 크기가 작아지면 사용자가 더 몰입감 높은 멀티미디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할 전망이다.
그러나 LG전자는 G8만으로는 MWC에서 주인공이 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8와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LG전자가 구상 중인 이 제품은 스마트폰 앞·뒤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으로, 폴더블폰과 비슷하게 펼쳤다 접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프로토타입 공개 후 미디어·소비자 반응을 탐색한 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40 씽큐'에 적용할 지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G8·듀얼디스플레이폰 투트랙 전략은 삼성전자/화웨이의 폴더블폰 공개가 임박한 상황에서 기술 후발주자로 뒤처질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화웨이, 쿼드카메라폰 P30 프로로 P20 성공 잇는다=화웨이 역시 MWC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P30'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단 아직 공식화된 것은 아니다. P10의 경우 MWC, P20은 별도 공개행사에서 베일을 벗은 바 있다. P30는 6인치 대화면과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P30 시리즈 중 최고가 모델인 'P30 프로'는 후면에 쿼드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최초의 트리플 카메라폰 P20의 성공을 P30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카메라에 집중한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P30은 전면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G8와 마찬가지로 물방울 노치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공개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다.
미믹스3

미믹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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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MWC 언팩 첫 출전…5G폰으로 미국·한국 넘본다=샤오미는 24일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선보일 전망이다. 샤오미가 MWC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인도에서 나아가 북미·유럽·한국 등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려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역시 폴더블폰 프로토타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아직 살아있다…엑스페리아Z40 트리플 카메라 탑재=소니는 25일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40'을 공개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사운드 기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페리아Z40은 6.5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셋, 256GB 내장메모리, 39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오포가 세계 최초로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신형 스마트폰을, HMD글로벌은 노키아9 퓨어뷰를 소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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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갤럭시S10은 갤럭시S10 라이트·갤럭시S10·갤럭시S10+·갤러시S10+ 5G폰 등으로 세분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폴더블폰 별도 공개 이후 MWC에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을 관람객이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시해 파급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MWC에 앞서 단독 행사를 여는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삼성전자의 상황 인식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 비보 같은 중국 업체에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기기 싫다는 의미로도 읽힌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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