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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의 1타 차 2위 "출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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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차이페이잉 선두, 오지현 4위

김아림이 대만여자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김아림이 대만여자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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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타자 김아림(24)의 기선제압이다.
17일 대만 가오슝 신의골프장(파72ㆍ6463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9년 첫 대회 대만여자오픈(총상금 80만 달러) 첫날 3언더파를 작성했다. 박채윤(25ㆍ삼천리)과 함께 공동 2위다. 홈코스의 차이페이잉(대만) 선두(4언더파 68타), 오지현(23ㆍKB금융그룹)과 이소영(22), 박결(23ㆍ삼일제약), 조정민(25), 청야니(대만) 등 5명이 공동 4위(2언더파 70타)에 포진했다.

김아림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7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 10, 15번홀에서 버디 3개를 낚았다. 17번홀(파3) 보기는 18번홀(파5) 버디로 바로 만회하며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는 1타 차, 지난해 9월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투어 79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둔 이후 통산 2승째의 발판을 놓았다.

오지현은 버디 3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37ㆍ진로재팬)과 김민선5(24), 이효린(22), 김보아(24), 박보미(25ㆍ하이원리조트) 등은 공동 9위(1언더파 71타)다. 반면 최혜진(20)은 버디 5개와 보기 5개의 어수선한 성적표를 적어내 공동 19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김자영2(28)와 김지영2(23ㆍ이상 SK네트웍스), 최민경(26) 등도 이 그룹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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