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인포테인먼트·배터리셀·내비게이션 부문서 韓기업과 협업
지난해 글로벌 벤츠 승용 부문서 한국시장 5위
올해 벤츠코리아 신차 14종, 부분변경 6종 출시 예정
17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실라키스 대표는 벤츠가 한국 기업들과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난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7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시장도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전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에서 한국시장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에 이어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는 그만큼 좋은 신제품 라인업이 확정됐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EQC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이 준비돼 좋은 성과가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 판매가 확대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50억원 규모의 부품 물류센터 확장공사도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의 2배 규모의 물류센터가 확충되면 6만 개 이상의 부품이 입고되며 보다 안정적인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30분만에 정비를 완료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출시하고, 올해 말까지 60개 전시장과 70개 서비스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54개의 공식 전시장, 64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21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1100여 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수입차 업계 인프라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최근 진행 중인 배출가스 인증 소송 관련해서 실라키스 대표는 규제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대응 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세계 자동차 업계 뿐만 아니라 규제 당국도 새로운 규제에 대한 학습의 과정에 있다"며 "컴플라이언스, 네트워크 조직 확립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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