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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다시 개성공단에서 평화를" 잇단 대남 러브콜

최종수정 2019.01.17 11:05 기사입력 2019.0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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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다시 개성공단에서 평화를" 잇단 대남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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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 의사를 거듭 표명하고 있다. 북한은 남측 기업인의 개성공단 방북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북한 매체는 "우리 다시 개성공단에서 평화를 만들어 보자"며 러브콜을 보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 대외경제성 간부가 쿠바의 국영 뉴스통신사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측과 만나 '우리는 남측 기업인 200여명의 개성공단 방문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측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인 것과 특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재가동·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를 표명한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 속도를 내는 상황으로 보인다.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17일 '우리 다시 개성에서 평화를 만들어 봅시다'라는 개인 필명의 기사를 통해 "남측의 기업인들과 또 다시 개성에서 만나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나갈 그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기사는 개성공단에서 일했다는 "개성시민의 한 사람"이 작성한 점을 강조했다.
기사는 "저는 지난 시기 6·15의 옥동자로 불리우던 개성공업지구에서 수년간 일해온 개성시민의 한사람"이라면서 "저를 비롯한 우리 사람들 모두는 몇푼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북화해와 협력을 활짝 꽃피워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출근길에 올랐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노력이 민족의 공동번영에 이바지한다는 긍지감으로 생산을 다그쳤으며 남과 북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일을 하니 이것이 곧 평화이고 통일이로구나 하는 진리를 깨달으며 퇴근을 했다"고 했다.

개성공단

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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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해서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제재 장벽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외세개입을 배제한 채 '우리민족끼리'의 정신을 새삼 강조했다. 메아리는 "남과 북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하여 외부의 온갖 방해책동을 짓부셔나간다면 얼마든지 민족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북측이 이처럼 개성공단 재가동을 서두르는 데에는,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이자 국가경제개발5개년전략의 종료 시점인 2020년 전에 가시적인 경제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는 평가다.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가 북한의 뜻대로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로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지금은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통일부 또한 개성공단 기업인 179명의 16일 방북 신청을 유보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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