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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신화 꿈꾸는 중기청 출신 CEO

최종수정 2019.01.17 11:00 기사입력 2019.01.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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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에스에프씨바이오 사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거쳐
식품박람회 통해 해외시장 진출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김종국 에스에프씨바이오 사장이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홍삼젤리 제품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김종국 에스에프씨바이오 사장이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홍삼젤리 제품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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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 근무했던 경험과 지식을 기업 경영에 활용해 보고 싶었다."

김종국 에스에프씨바이오 사장(사진)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3년 전 지인과 의기투합해 회사로 오게 됐을 때만 해도 제로였던 수출액은 올해 50억원을 목표로 할 만큼 크게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김종국 사장은 관료출신이다. 1985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후 중소기업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업금융과장, 정책총괄과장, 중소기업 옴부즈만실 지원협력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도 역임했다.
김 사장은 "공무원 시절 중소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실제 현장에서 다 활용되지는 않더라"면서도 "중기청 고위직 출신 중에 퇴직하고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에스에프씨바이오는 기능성 원료와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ㆍ유통한다. 식품 원료 및 완제품 24종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무역의 날에 '100만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다. 수박소다, 망고소다, 수박통통, 밀크릿, 홍삼젤리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수박소다의 경우 지난해 국내외에서 1000만 캔이 팔렸다.

김 사장은 "수박소다는 최근 프로축구단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공식 후원제품으로 선정됐다"며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엄선해 농축액 8.5%를 함유한 홍삼젤리 신제품도 이달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에스에프씨바이오 창업자와의 인연으로 2016년 1월 이 회사에 오게 됐다. 수출 등을 총괄하고 있다. 당시 에스에프씨바이오는 국내에만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김 사장은 "그해 중국 상하이에 식품 전시회가 있었는데 현지에 부스를 마련한 한국기업 중 평소에 알고 지냈던 곳에 부탁해 모퉁이에 수박소다 등 몇 개 제품을 올려놓고 홍보했다"며 "제품을 눈여겨본 현지 바이어 덕분에 중국에 첫 수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 등의 문을 두드렸다. 첫해 6000만원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지난해 약 19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 사장은 "이달과 다음 달에도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 바이어와 계약한 물량과 코스트코 아시아지역 매장 물량 확대 등 수출액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새로운 기능성 음료를 출시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신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김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이 아니면 출시하지 않는다"며 "매년 신제품으로 매출을 30%를 늘린다는 것이 경영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 추출물을 활용한 식음료,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노인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제약원료 개발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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