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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시작한 제로페이, 전국에 확대된다…17개 시도 도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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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서울시 제로페이 결제시연을 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서울시 제로페이 결제시연을 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매장에 비치된 전용 QR코드를 기존 은행이나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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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시가 앞장 서 지난해 12월20일 시행 후 시범사업 한달을 맞이한 제로페이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지사들이 이 주에 모여 17개 시도에 제로페이를 도입하고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데 합의한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박원순 서울시장)는 오는 18~19일 1박 2일 간 제주특별자치도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41차 총회를 연다.
전국 시·도지사들은 이 총회에서 제로페이의 전국 시행에 뜻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전국 시·도지사들은 임금, 임대료 등 제반비용 상승에 기인한 자영업의 위기에 대한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제 중간 단계를 최소화해 수수료를 0%대로 낮춘 결제 서비스다. 제로페이용 QR코드를 이용해 구매대금을 결제하면 소비자의 은행계좌에서 상인의 은행계좌로 바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카드 수수료는 소상공인들의 수익성 악화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로페이를 기획 및 홍보하고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한 뒤 오는 3월에는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시 출입기자단과 한 신년오찬에서 제로페이에 대해 "지금은 약간의 불편함과 인센티브의 부족이 있지만 계속 개선되고 있다. 써보면 가장 간편하기 때문에 빨리 정착될 것이다. 내기를 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민선 7기 시도지사들은 국민권익위원회와 ‘청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협력하에 공정과 신뢰의 사회적 가치를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특권없는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선언도 준비할 예정이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 정책방향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정부의 역할 확대에 따른 자치조직권 보장과 재정분권 강화 등을 위해 시도지사 공동의견서를 채택하여 향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의견도 모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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