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삼성전자가 17일 인공지능(AI) 뉴 빅스비 기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2019년형 무풍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으로 삼성의 독자적인 AI 플랫폼 뉴 빅스비를 탑재,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꼽았다.
위치 기반 '지오펜스(GeoFence)'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압축기, 열교환기, 모터 등 핵심부품 성능을 개선, 무풍 냉방 모드를 사용하면 일반 냉방 대비 최대 90%까지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작년에 출시된 제품보다 최대 30% 까지 사용량에 따른 전기세 절약 효과가 있다.
아울러 0.5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미세 제어 기능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으며, 바람세기 모드도 8단계로 세분화돼 맞춤 냉방과 절전이 가능해졌다.
청정 기능도 진화했다. 극세필터, 전기집진필터, 탈취필터로 구성된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 할 수 있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무풍 냉방 기능과 차별화된 청정 성능을 한 차원 더 진화시킨 한편, 제품 곳곳에 소비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더했다"며 "폭염,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로 더욱 쾌적하고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에어 케어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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