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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중앙은행 총재 “금융시장, 노딜브렉시트 가능성 줄었다고 판단…변동성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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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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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BOE)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 부결 직후 파운드화 반등 등 금융시장 반응에 대해 "노딜(no deal) 브렉시트 가능성이 줄었다고 판단한 것"이라면서도 향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카니 총재는 이날 하원 재정소위에 참석해 개인 의견이 아닌 시장의 반응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과 나라 전체가 의회를 바라보고 있다며 "브렉시트 시점이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과 아무런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가능성이 줄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시장의 단기적 움직임에 무게를 적게 두겠다"고 도 언급했다. 카니 총재는 노딜 브렉시트 시 원활한 대응을 위한 BOE의 권한을 두고 재무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런던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1.286달러선까지 오르며 파운드화 강세를 나타냈고,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bp(1bp는 0.01%포인트) 오른 1.326%를 기록했다.

다만 FT는 이 같은 시장의 기대감은 브렉시트 협상 관계자들에게는 공유되지 않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이 앞서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이후 "무질서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한 것이 대체적이다.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히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고 협상을 관철하기 위한 압박 의도로 읽히지만, 아무런 합의없이 탈퇴하는 노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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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OE는 지난해 말 발표한 브렉시트 시나리오별 보고서를 통해 별도의 합의나 전환기 없이 '무질서한(disorderly) 브렉시트'를 단행할 경우 영국 경제가 8%가량 위축되고 집값이 30% 떨어지는 등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제1차 세계대전 직후를 웃도는 불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서 BOE는 영국 경제가 EU와 어떤 합의를 이루더라도 심각한 충격을 받게될 것으로 우려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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