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지주( 신한지주 )가 오렌지라이프를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KB금융지주와 '1위 금융사' 타이틀을 두고 벌이고 있는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라이프투자(유)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내 신한생명과 고객층과 주력상품, 판매채널이 달라 오렌지라이프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 고객과 채널을 기반한 영업이나 GIB, GMS 그룹 사업부문제 역량을 활용한 자산운용 수익율 제고 등 그룹가치를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당국의 빠른 승인에 감사하다"며 "오렌지라이프라는 훌륭한 기업을 그룹의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바꿔 '업계 톱3'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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