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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잃은 화장품株 '시들시들'

최종수정 2019.01.16 11:13 기사입력 2019.01.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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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이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 하락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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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과 이달 15일의 주가를 비교했을 때 클리오(-20.21%), 코스메카코리아(-9.09%), 코스맥스(-6.32%), 아모레퍼시픽(-0.26%) 등이 하락세를 탔다. 대장주인 LG생활건강은 0.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 11월21일 최저가 14만5500원을 기록한 뒤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5월10일 최고가 35만6000원을 경신한 것과는 비교된다. 전날 종가는 18만95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무관하지 않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5.5%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6.8% 떨어진 수치다.

클리오도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0.8% 오르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18일 최고가 1만6100원을 찍고 하향곡선을 그리며 1주일 넘게 1만1000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모두 지난해 클럽클리오 출점과 마케팅 전략의 재정비를 단행하며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4분기에도 소폭의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브랜드들의 과거 성공 경로를 중국 화장품 업체들이 어느 정도 따라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로컬 브랜드가 적어도 자국 내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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