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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B노선 예타 면제하라"…수도권 주민 55만명 서명, 기재부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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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남동구 등 9개 지자체장 "불균형한 수도권 해결 위해 GTX B노선 필요"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 전달식 [사진=인천 연수구]

GTX 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 전달식 [사진=인천 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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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서울역∼남양주 마석)이 지나는 수도권 9개 지역의 기초단체장들이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부를 정부에 전달했다.
인천시 연수구는 15일 국회에서 'GTX B노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촉구 서명부 정부 전달식'을 열고 서명부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국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지자체장들은 "GTX B노선은 불균형한 수도권 개발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하며 서명부를 윤성욱 기획재정부 재정국장에게 건넸다.
서명부에는 인천 연수·남동·부평·계양구, 경기 부천·남양주·구리시, 서울 구로·중랑구 등 수도권 9개 지역 주민 54만7220명의 서명이 담겼다.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은 "수도권 동·서부 지역의 교통 수요는 꾸준히 늘어 이미 현재 교통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고, 장거리 이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간 주거 편중화 마저 심각한 상황"이라며 "GTX-B 노선은 수도권 주민의 교통접근성 향상과 함께 수도권 전역의 상생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연수구 송도를 출발해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거리를 지하 50m 깊이에서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달리는 신개념의 교통수단이다.

노선은 송도국제도시를 출발점으로 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에 이르는 구간으로 모두 13개의 역사와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해 5조9000억원이 드는 대형 사업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과 서울 생활권을 20분대에 연결하고 남양주 마석까지도 30~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인천의 항만과 공항을 잇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4월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개장하는 송도신항, 인천국제공항 등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며 인천이 주도하는 환황해권시대를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선제적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와 별개로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국가균형위는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순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예타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 기재부 검토와 2020년 국토부 기본계획고시 및 사업시행자 선정과정 등을 거쳐 2022년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공사에 착공, 당초 목표인 2025년보다 앞당겨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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