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예멘 휴전 합의를 지킨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도 언급했다.
주 사우디 미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14일 만난 폼페이오 장관과 무함마드 왕세자가 예멘에서 계속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점과 휴전 합의를 지켜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양측은 예멘 물류요충지이자 휴전 합의 지역인 호데이다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교전을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살만 사우디 국왕과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반군이 휴전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과 관련해 "살만 국왕, 무함마드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의 여성 활동가, 인권 문제뿐 아니라 카슈끄지 사건을 거론했다"며 "미국은 사우디 정부가 범인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법적으로 처벌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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