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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中 12월 수출지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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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입 지표가 당초 예상치를 훨씬 밑돌면서 14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떨어진 3067.78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각각 0.71%, 0.73%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전장 대비 1.38% 낮은 2만6298.33, 대만 TAIEX지수는 0.52% 하락한 9708.2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0.53% 하락폭을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휴장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입지표 여파로 해석된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고, 수출은 4.4% 감소했다. 모두 2016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12월 수출은 3% 증가세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거두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는 미ㆍ중 무역갈등에 따른 관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실물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덧붙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입은 15.8%, 수출은 9.9% 증가했다.
호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레이 애트릴은 "지표가 매우 약했다. 중국측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체결해야만 하는 동기를 더해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24일째인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 Downㆍ일시적 업무정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ㆍ브렉시트) 등도 시장의 우려를 더하는 측면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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