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CSI 3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떨어진 3067.78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 역시 각각 0.71%, 0.73%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입지표 여파로 해석된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고, 수출은 4.4% 감소했다. 모두 2016년 이래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12월 수출은 3% 증가세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마이너스 성적표를 거두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는 미ㆍ중 무역갈등에 따른 관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실물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은 덧붙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입은 15.8%, 수출은 9.9% 증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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