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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꼬마 팬이 울면 잠재력 폭발"…포르징기스에 이은 또 다른 초신성 케빈 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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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에이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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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건희 인턴기자] "뉴욕 꼬마 팬이 울면 잠재력이 폭발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 말은 지난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3·뉴욕 닉스)부터 시작됐다. 포르징기스는 드래프트 전 221cm의 큰 신장과 함께 유연한 슛터치를 가진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뉴욕의 꼬마 팬은 포르징기스가 지명되자 울음을 터트렸다.

당시 전체 1순위인 칼-앤써니 타운스(2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3순위 자릴 오카포(23·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에 비하면 포르징기스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포르징기스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품었다. 큰 키에 슛 터치를 가졌으나, 너무나 마른 하드웨어는 '괴수'들이 득실대는 NBA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평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르징기스는 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포르징기스는 데뷔 시즌이던 2015-2016시즌 평균 14.3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증명했고, 2016-2017시즌 평균 18.1득점 7.2리바운드로 더욱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뉴욕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이후 주 득점원인 카멜로 앤써니(34·휴스턴 로케츠(대기발령))가 나간 2017-2018시즌 평균 22.7득점 6.6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하며 포르징기스는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물론 그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시즌 아웃되며 올스타전에 출전하진 못했다. 이번 시즌 역시 포르징기스는 부상의 이유로 단 1경기도 출장하지 못해 많은 뉴욕 팬들이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뉴욕의 신인 케빈 녹스. 사진=연합뉴스/AP

뉴욕의 신인 케빈 녹스. 사진=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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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2018-2019시즌 뉴욕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포르징기스의 아쉬움을 2018년 전체 9순위로 지명된 케빈 낙스(19·뉴욕 닉스)의 활약으로 달래고 있다.

낙스 역시 지명 당시 뉴욕의 한 꼬마 팬이 울며 이목이 쏠렸다. 그 이유는 당시 'NEXT 케빈 듀란트'라는 평을 듣던 마이클 포터 주니어(20·덴버 너게츠)가 부상으로 뉴욕까지 지명 순위가 왔지만, 뉴욕은 과감하게 낙스를 지명했기 때문이다.

낙스는 2018-2019시즌 평균 12.7득점 4.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낙스는 지난해 12월 절정의 활약을 보여줬다. 12월 낙스는 평균 34.9분(신인 1위)을 출전하며17.1득점(신인 3위) 6.0리바운드(신인 4위)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에 뽑혔다.

이뿐만 아니라 낙스는 지난 10일 샬럿 호네츠 전에서 26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로써 낙스(19세 120일)는 18세 334일에 기록을 세운 르브론 제임스(34·LA 레이커스)에 이어 2번째로 어린 나이에 한 경기 25득점 15리바운드를 작성한 선수가 됐다.

낙스의 활약은 1월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월 동안 낙스는 평균 16.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4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본인 커리어 하이인 3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뉴욕 꼬마 팬이 울면 성공한다"라는 속설은 극성맞은 뉴욕 팬들의 쓸데없는 걱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과감한 선택을 한 뉴욕 프론트진의 안목을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건희 인턴기자 topkeontop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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