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테크노밸리, 4차산업 이끌 新경인산업축 중심지로 개발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 완료 후 지구계획 수립…첨단일자리 10만개 창출 자족형 신도시 조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정부가 지난해 말 제3기 신도시로 발표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본격 가동해 신도시 교통망 조기 구축 방안,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보상 등 사업추진 일정, 지역주민 건의사항 및 조치계획 등을 중점 논의하고 있다.
국토부는 주민공람공고·전략환경영향성검토·사전재해영향성검토 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안으로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지구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사업시행자인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지구계획을 수립, 국토부의 승인과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을 확정한 뒤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오는 2026년까지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대 3.35㎢에 조성된다. 상암∼마곡∼계양∼부평∼남동∼송도국제도시를 잇는 '新 경인산업축'의 중심지역으로서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자족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계양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수준의 첨단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는 신개념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가용용지의 절반에 가까운 약 90만㎡의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더드림(The Dream)촌' 조성, 종합문화복지센터 건립,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PA)을 도입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시설을 집적화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더드림 촌에는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성장센터, 창업지원주택, 벤처타운, 혁신타운, 사이언스빌리지 등이 들어선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중복지정을 통해 입주기업에게 저렴한 토지공급과 세제혜택 등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판교·마곡 등의 사례 분석 결과 단순한 산업지역 조성으로는 지식산업종사자와 청년계층 유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선 청년층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주거공간 확보, 충분한 문화·여가 시설, 편리한 교통과 교육·보육·공공서비스 등의 생활환경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계양테크노밸리는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한 복합문화시설과 문화·여가 공간을 충분히 조성하고,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창업지원주택 등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1만7000가구의 다양한 주거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굴포천·아라뱃길과 연계한 중앙공원, 남북측 녹지 등 약 80만㎡의 공원·녹지를 조성해 일과 휴식이 함께하는 새로운 주거공간을 조성한다. 접근성이 좋은 학교·공원 인접지역에 인근 주민도 이용이 가능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커뮤니티센터, 청소년미디어센터를 계획하는 등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실현이 가능한 직주근접형 도시로 개발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10만개의 첨단산업 일자리로 인해 인천 원도심 재개발과 검단신도시 분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판교테크노밸리의 경우 종사자의 50%가 판교 등 성남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시공사는 원도심 주택 재건축 및 검단신도시의 영향을 최소화화기 위해 계양테크노밸리 내 주택공급 규모를 예상 종사자 10만명의 20% 수준인 1만7000가구로 계획했다.
또 기업입주 시기를 앞당기고 일반분양 주택의 공급일정을 2021년 이후로 조정하는 등 자족용지와 주거용지를 연동해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마곡지구의 기업입주와 더불어 인천 원도심,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 분양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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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강화-계양간 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 등 2기 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이 가속화하고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건설이 가시화되면 계양테크노밸리 뿐 아니라 인천 서구 및 원도심에서 서울 등 주변지역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계양테크노밸리를 통해 新경인산업축이 형성되면 인천 부평·주안·남동국가산단 등 노후된 제조업중심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키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서울 마곡, 상암 DMC를 연결해 수도권의 새로운 첨단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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