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중저가 라인 갤럭시J,온,C 통합할 듯
높은 가성비 앞세워 급부상한 중국 견제하기 위한 수단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샤오미 대항마로 새로운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M'을 내놓는다. 세계 최대 신흥 시장 인도에서 왕좌를 되찾고 연간 3억대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인도에서 샤오미로부터 왕권을 되찾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는 2017년 4분기, 2018년 1분기·3분기 인도에서 샤오미에 1위를 빼앗기는 씁쓸함을 맛봤다.
인도는 저가폰 중심의 시장이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젊은 층 비율이 높은 데다 아직 피처폰 비율이 50%에 이르러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이 때 삼성전자가 인도를 지켜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삼성전자와 샤오미 외 애플, 화웨이, 원플러스 역시 인도를 두드리는 중이다.
갤럭시M10은 6인치 화면과 엑시노스 7870 칩셋, 3GB 램(RAM), 16GB 또는 32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4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8.1이다. 갤럭시M20은 6.13인치 화면과 3GB 램, 32GB 또는 64GB 내장메모리,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갤럭시M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공개한 인피니티V, 인피니티U 등 노치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노치는 전면이 화면으로 꽉 차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아이폰X 등에 탑재된 노치를 비판해왔는데 결국 M시리즈에서 수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인피니티V, 인피니티U는 애플의 노치 대비 범위가 작아 소비자의 시야를 비교적 덜 방해한다는 평가가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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