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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톰프슨 "최고령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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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오픈서 2019년 첫 출격 "짧은 비거리는 퍼팅으로 극복"

크리스 톰프슨이 소니오픈 첫날 16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크리스 톰프슨이 소니오픈 첫날 16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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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2세 루키."
세계랭킹 371위 크리스 톰프슨(미국) 이야기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ㆍ70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 출전했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셔츠에 마이크를 착용하는 것도 잊을 정도로 긴장했다. "루키의 실수"라고 웃었다. 1976년 7월11일생,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인디펜던스 출신이다.

캔자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99년 프로로 전향했고, 2007년 웹닷컴(2부)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톰프슨은 그러나 1년 뒤 시드를 날렸고, 2015년 퀄리파잉토너먼트(QT) 최종일 18번홀 버디 퍼팅을 놓쳐 시드 확보에 실패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지난해 기어코 웹닷컴투어 시드를 다시 따냈고, 3개 대회 연속 '톱 5' 진입을 앞세워 상금랭킹 20위(18만1738달러) 자격으로 올해 PGA투어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최고령으로 PGA투어에 입성한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웹닷컴투어 Q스쿨에 무려 18차례 나섰고, 셀 수 없이 많은 월요예선을 치렀다. 당연히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 톰프슨은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여러가지 감정이 섞여 있다"고 했다. 2018/2019시즌에 포함되는 3개 대회에서 경험을 쌓았고,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5위에 올라 1만2883달러를 받았다.
자녀가 2명 있는 가장이다. 골프업계에서 취업 제안을 받자 선수생활을 접을까 고민한 이유다. 아내의 응원으로 버텼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86.3야드(149위), 300야드 이상을 때리는 선수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 "골프는 비거리의 운동이 아니다"는 톰프슨은 그래도 "퍼팅은 자신이 있다"며 "어떻게 게임을 풀어가야 하는 지 알고 있다"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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