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장벽 건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초래되는 피해가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인한 피해액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압박 작전을 이어갔다.
이어 "나는 백악관에서 머물며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민주당은 워싱턴을 제외한 그 모든 곳에 있다. 그들은 재미있게 놀면서 협상은 하지도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셧다운은 민주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자마자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셧다운 사태로 인한 일시적 해고 및 무급 근무로 인해 공무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민주당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는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불법 밀입국자 관련 범죄 현황을 열거하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그러나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해결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인한 이번 셧다운 사태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세운 21일(1995년 12월~1996년 1월)의 역대 최장 기록을 이미 넘어 이날로 23일째를 맞았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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