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연일 압박 "장벽 설치하면 범죄비율 낮추게 될 것"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장벽 건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초래되는 피해가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인한 피해액을 크게 능가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대한 압박 작전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심하게 망가진 국경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초래되는 피해 - 마약, 범죄, 그리고 많은 나쁜 것들 - 은 셧다운 보다 훨씬 크다"며 "남쪽 국경에 장벽을 설치한다면 나라 전체의 범죄 비율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백악관에서 머물며 기다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급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민주당은 워싱턴을 제외한 그 모든 곳에 있다. 그들은 재미있게 놀면서 협상은 하지도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어 "셧다운은 민주당이 워싱턴으로 돌아오자마자 쉽게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셧다운 사태로 인한 일시적 해고 및 무급 근무로 인해 공무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민주당이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을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국경장벽 예산 확보와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제도(DACA·다카)' 존속의 맞교환 대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이에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다카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따라서 협상에 그걸 포함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많은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공화당 편을 들게 될 것이다. 주시하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는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불법 밀입국자 관련 범죄 현황을 열거하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그러나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고 있어 해결될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경장벽 예산 갈등으로 인한 이번 셧다운 사태는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세운 21일(1995년 12월~1996년 1월)의 역대 최장 기록을 이미 넘어 이날로 23일째를 맞았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