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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부의장,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인내심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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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이 10일(현지시간) 세계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지속적인 압력으로부터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긴축 정책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Fed가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Patience)'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국 뉴욕대에서 '2019년 통화정책 전망'이라는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다른 나라의 경제 성장이 최근 수개월간 둔화했고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실질적으로 빡빡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최근 일련의 상황이 미국 경제에 대한 '옆바람(crosswinds)'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이런 옆바람이 지속된다면 미래를 내다보는 적절한 통화 정책이 대응책으로 나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정책 기조에서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클라리다 의장은 또 긴축 정책의 다른 한 축인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상화(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라리다 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정상화 프로그램이나 다른 정상화의 측면들이 더 이상 우리의 두가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변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에 앞서 이날 제롬 파월 Fed 의장도 통화 정책의 인내심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우리는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며 "경제전망이 악화될 경우 단기간에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은 '기다리면서 지켜보자는(wait-and-watch)'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Fed가 올해 두 차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사전에 정해진 계획은 없다. 올해 경제가 매우 좋게 움직인다는 전망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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