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달 내에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크다고 말했다고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7~9일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미·중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이 20일째 지속도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을 취소함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양측은 중국의 미국산 에너지ㆍ농산물 구매 확대를 통한 미중 무역 불균형 개선, 지식재산권 보호, 중국의 차별적인 기업 보조금 정책 축소, 외자 기업을 대상으로한 시장 진입 규제 완화 등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협상 종료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의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말했고 중국 상무부도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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