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대기업 중심구조 한계…中企·소상공 선순환 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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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8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중심의 선순환 체계로 (경제가)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기업 중심 구조는 더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경제 성장률이 낮지 않은데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 대기업 중심 구조가 빚은 양극화 때문이라는 게 홍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국내 대기업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내고 있으나, 그 이익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내려오지 않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이들을 지원해야 다시 이 사람들이 대기업 물건을 산다. 이 선순환이 되지 않으니 수출 대기업만 잘 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어렵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경제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소득주도 성장이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해 서민 경제를 살리고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성장하게 하겠다는 건데, 그걸 포기하라는 건 이들을 지원하지 말라는 얘기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들이 얘기하는 내용은 옛날 대기업 중심 경제로 돌아가자는 얘기 같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아울러 "다들(다른 나라) 성장률이 떨어지는데 한국 경제는 그래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5000만 명 이상 인구를 가진 나라 중에서 우리는 작년에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한 7번째 나라이고 작년에 6000억 달러 수출도 7번째로 달성했다"고 말했다. 일각의 '경제위기론'을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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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관은 "상위 20개 대기업의 작년 영업이익이 10%나 늘어 128조 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도 나와 있고 중소기업 수출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작년에 1147억 달러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는 저임금 노동자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아 이런 (저임금) 노동자는 월급 받아 제대로 생활을 못 하는 양극화가 문제"라면서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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