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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 '차이나 쇼크' 전망에 일제히 급락

최종수정 2019.01.04 06:09 기사입력 2019.01.0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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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애플이 1분기 실적 하락을 경고한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3%(660.02포인트) 내린 2만2686.22로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62.14포인트) 떨어진 2447.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202.43포인트) 하락한 6463.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은 전날 뉴욕증시가 마감한 후 1분기 매출액이 840억달러를 기록해 기존 기존 890억~930억 달러 가이던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발표는 같은 기간 애플의 매출은 913억 달러로 예상했던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중국이 경제 둔화를 겪으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팀 쿡 CEO는 서한에서 "핵심 신흥시장에서 도전을 예상했지만 특히 중국 등의 경제 둔화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다"며 "매출 감소의 대부분이 중화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애플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2.5%에서 2018년 9월 말 현재 7.8%로 줄었다.

이 때문에 애플의 부품 공급사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칩 제조 업체인 AMD와 엔비디아, 스카이웍스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스카이웍스의 경우 11%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반도체업체들의 주가지수를 나타내는 상장지수펀드인 반에크 벡터스 반도체 ETF는 5%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적 경고 이후 투자자들이 올해 세계 경제 둔화를 더욱 우려하면서 위험자산 투자를 피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KKM파이낸셜의 제프 킬스버그 대표는 "투자자들이 세계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고 악센도 마켓은 보고서에서 "애플의 소식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의 불에 기름을 부었다"고 분석했다. 미라보드 증권의 닐 캠플링 글로벌 부문 수석은 "이 섹터에서 계속되는 변동성과 하방 위험을 예상할 수 있다"면서 "안전모를 쓸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55달러) 오른 47.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 58분 현재 배럴당 1.89%(1.04달러) 상승한 55.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공급 감소 소식에 힘을 받았다.

국제 금값은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8%(10.70달러) 오른 1294.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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