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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모텔서 발견…긴박했던 당시 상황 어땠나

최종수정 2019.01.03 16:06 기사입력 2019.01.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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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가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현재 비교적 명료한 의식 상태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8시45분께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대학 친구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은 것은 확인, 그의 거주지를 방문 수사하는 등 행방을 확인했다. 신 전 사무관은 앞서 오전 7시께 친구에게 휴대전화 '예약 문자' 기능을 이용해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하게 지내라'등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의 자택에서 그의 휴대전화와 유서 형태의 문서를 확보하고 신 전 사무관의 행방을 추적했다. 또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것을 확인, IP 추적을 통해 투숙해 있던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오후 12시40분께 그를 발견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마스터키로 잠금 장치를 열고 방안으로 들어섰고, 신 전 사무관은 모텔 방 침대 옆 바닥에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 발견 당시 목에는 경미한 찰과상이 있었고, 신 전 사무관은 병원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송됐다.
신 전 사무관 추정 거주지 들어서는 과학수사대원. 사진=연합뉴스

신 전 사무관 추정 거주지 들어서는 과학수사대원.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이 신 전 사무관에게 "괜찮냐. 다친 곳은 없냐"고 계속 말을 걸었지만 신 전 사무관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신 전 사무관의 의식은 명료했고 몸도 스스로 잘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일) 신 전 사무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적자 국채 발행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나는 왜 기획재정부를 그만 두었는가'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청원에서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이 국채 발행을 강요 당했다고 주장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기재부의 의사 결정 시스템을 비난했다.

또 신 전 사무관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유튜브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청와대가 KT&G 사장 인사에 개입하고 국채 발행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를 이어오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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