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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매각설에 넥슨 직원들도 '당혹'

최종수정 2019.01.03 14:59 기사입력 2019.01.0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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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임원급 인사들도 '금시초문'
김정주 NXC대표, 평소 넥슨 경영 개입 안 하는 편…조용히 추진 가능성有

갑작스런 매각설에 넥슨 직원들도 '당혹'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갑작스런 매각설에 넥슨과 계열사 직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주관매각사로 선정, 매각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자 넥슨 직원들은 '밀실 매각'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넥슨에서 실장급으로 근무하는 A씨는 "외부를 통해 처음 소식을 들었다"라며 "내부에 어떤 논의도 없었는데 매우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넥슨의 주력 계열사 네오플의 임원급 인사 B씨에게도 매각설은 금시초문이었다. 그는 "아침에 보도를 보고 놀랐다"며 "내부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넥슨을 창립한 김정주 NXC 대표가 평소 넥슨 경영에 별로 개입하지 않는 만큼 내부에도 매각 추진 소식을 알고 있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맏형'격인 넥슥의 매각설에 타 기업 종사자들마저 어수선한 분위기다. 국내 중견 게임업체의 임원 C씨는 "남 부러울 것 없는 김정주 NXC 대표가 매각을 결심하다니 다들 의아한 분위기"라며 "넥슨을 과연 인수할 '공룡'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넥슨 인수 대상자로는 중국 대형 게임업체 텐센트가 거론되고 있다. 텐센트는 넥슨의 '캐시카우' 격인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같은 이유로 넥슨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던전앤파이터의 유통권 재계약을 성사한 마당에 10조원 가량을 투입해 굳이 인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눈치까지 보고 있는 상황에 한국 기업을 10조원 가량 주고 인수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 2016년 10조원가량을 들여 슈퍼셀을 인수할 때랑 다른 케이스"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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