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참가로 자리 비우는 심경 전해
"59년 만의 우승 통해 자신감 얻고 돌아올 것"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토트넘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내 조국도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뽑혀 소속팀을 잠시 떠나야 하는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전력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내 조국이 아시안컵에서 59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며 "이 대회에 단지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우승하기 위해서 간다. 최근의 경기력을 국가대표팀에서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혀 우리나라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토트넘에서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11월 국가대표 경기(A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반등했다. 12월에만 6골과 도움 3개를 쏟아내는 등 최근 9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아시안컵은 오는 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한다. 우리나라는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C조에서 조별예선을 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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