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방한 외국인관광객 목표를 1800만명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던 2016년(1724만)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도입으로 중국 정부가 2017년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하면서 급격히 줄었다. 중국 단체관광객은 한때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이후 한한령 조치가 해제되면서 일부 지역을 필두로 한국행 단체관광을 재개했지만 과거만큼의 교류를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당국과 한중 민간교류를 재개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히며 향후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 정부의 예술인 지원배제명단, 블랙리스트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문화예술계와 불거졌던 갈등을 언급하면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고 시행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사과하고 사과해서라도 국민과 예술인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우리는 특정 예술인을 지원에서 배제하고 차별하고 검열할 권리가 없다"면서 "그들을 지원하고 문화예술을 진흥해야 할 책임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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