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나이 들수록 현금 소비는 늘고 체크카드 사용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는 현금 소비가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20대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비편' 보고서에 따르면 60대의 현금 소비는 월 52만원(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 소비는 나이가 들수록 월별 사용 금액이 늘었다. 20대가 9만원으로 가장 작았고 30대 20만원, 40대 30만원, 50대 45만원 순이었다.

반면 체크카드 소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의 체크카드 사용 금액은 월 16만원으로 20대(30만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30대 26만원, 30대 24만원, 50대 22만원으로 현금과는 역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 소비보고서③]현금 찾는 60대 vs. 체크카드 쓰는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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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의 경우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소비가 늘어 40대에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 9만원이던 신용카드 소비는 30대 81만원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40대 94만원까지 오른다. 이후 50대 71만원, 60대 48만원으로 줄어든다.


60대는 카드보다는 현금 사용이 익숙해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크카드에 비해서 신용카드 소비가 30만원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되 현금을 사용해야할 경우 체크카드보단 현찰로 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20대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은 저조했다. 20대 소비를 보면 현금, 신용카드 소비가 각각 9만원씩이지만 체크카드는 30만원으로 금액이 크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이 신용카드 발급이 쉽지 않은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20대 초반의 경우 아직까지 용돈을 받는 경우가 많아 계좌와 직접 연결된 체크카드 사용이 용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크카드 소비 현황을 보면 20대 비중이 38%로 가장 높고 30대는 25%, 40대 16% 순이다. 업종별로는 쇼핑(89만명)와 음식(79만명)에서 체크카드가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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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수준은 40대에서 최고 수준을 보이며, 60대 이후에는 변동성 소비 뿐만 아니라 고정성 소비도 점차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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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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