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출품작 2만 8512점…낙찰총액 1위 김환기 약 254억원
양대 경매사 지배력 여전…김환기-쿠사마야요이 인기

경매사별 총 거래량 및 낙찰률 [표=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제공]

경매사별 총 거래량 및 낙찰률 [표=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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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올 한 해 동안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총액(국내 경매사 해외법인 포함)은 약 19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2017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을 결산해 29일 발표했다. 발표된 총액 규모는 각 경매사의 순수미술품 외 모든 항목별 낙찰결과를 포함한 것으로 지난해 1720억원에 비해 늘어났다.


이번 조사대상은 국내 운영되는 열두 곳 경매사(서울옥션·K옥션·마이아트옥션·아이옥션·에이옥션·칸옥션·아트데이옥션·명인옥션·에이치옥션·토탈아트옥션·꼬모옥션·인사고)에서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경매를 분석한 결과다.

총 출품작은 2만 8512점, 낙찰작 1만 8623점, 낙찰률 65.32%로 집계됐다. 그 중 낙찰총액 1위 작가는 김환기로 약 253억 9800만원, 낙찰률 76.22%를 나타냈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두 양대 경매사는 2017년 국내 경매시장 거래액의 89%를 점유하며 여전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옥션이 약 950억원으로 50%를, 케이옥션이 약 739억원으로 39%를 차지했다. 이들 경매사에 이어 상위 5순위에는 마이아트옥션(약55억원), 아이옥션(약42억원), 에이옥션(약3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내 미술품경매 낙찰가 10순위 [사진=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제공]

2017년 국내 미술품경매 낙찰가 10순위 [사진=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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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감정위원장은 “지난해 결산에서 양대 경매사가 차지한 비율이 92%였던 점을 감안할 때, 국내 경매시장의 쏠림현상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양대 경매사가 주도했던 단색화 비중이 낮아지는 추세이고, 포스트 단색화 작가나 중저가 위주의 다양한 작가 발굴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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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가 30순위를 살펴보면 김환기와 쿠사마야요이가 가장 큰 인기를 모았다. 30순위에 두 작가 모두 여덟 작품씩을 올렸다. 특히 김환기는 1위(65억5000만원)와 2위(약 39억원)를 포함해, 10순위 안에 다섯 점을 올렸다. 다섯 점 낙찰가의 합산액은 약 164억원이었다. 이어 쿠사마야요이가 3위(약33억원), 무라카미다카시 4위(32억원), 마르크 샤갈이 7위(17억원)와 10위(15억8000만원)로 집계됐다.


작가별 낙찰총액 30순위에서도 1위 김환기가 약 254억원을 기록해 2위 쿠사마야요이의 16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이어 136억원으로 이우환이 3위를 차지했다. 4위 정상화(58억7000만원), 5위 박서보(53억4000만원), 6위 천경자(52억9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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