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총 잔액 5.89%늘어나
증가율 작년의 절반 수준 감소
내년 가계부채 증가속도 둔화 전망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정부가 올해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강도 높은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제1금융권 가계부채 증가율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가계대출 총 잔액은 564조7933억원(27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31조6505억원(5.89%) 증가했다. 이는 작년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 11.1%( 53조7645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각 은행별 가계대출 잔액은 국민 129조8258억원, 신한 105조8311억원, 하나 99조463억원, 우리 104조5526억원, 농협 93조9622억원, 기업 31조5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국민 6조6861억원(5.42%), 신한 4조8220억원 (4.77%), 하나 3조9787억원(4.18%), 우리 4조5913억원(4.59%), 농협 7조3984억원(8.54%), 기업 7912억(2.57%)원 늘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옥죄기 정책이 1금융권에서 효과를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당국의 전방위적인 총량관리로 내년에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부동산경기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전체적인 가계부채 증가세는 꺾이더라도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별 이자부담 증가와 취약차주 보호는 여전한 숙제다.


금융당국은 특히 금리상승기에 편승해 은행들이 순수마진인 목표이익률 조정 등을 통해 가산금리를 더욱 올려 마진 확대에 나서는 것에 대해 집중 감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매주 시중은행의 가산금리를 점검하면서 인상 근거가 합당치 않으면 재조정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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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 담당자들을 소집,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과 관련한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년2개월만에 가장 높았고, 저축성 수신금리도 2년 8개월래 최고점을 찍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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