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도 '꽁꽁' 취업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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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업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채용규모를 줄일 계획이어서 취업난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10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30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명(0.3%) 감소했다.


회사 규모별 채용계획을 보면,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는 2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는 3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대기업은 채용을 늘리는 반면 중견ㆍ중소기업은 채용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의 온기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채용규모에도 차이가 났다"며 "대기업 중에서도 반도체나 스마트폰 기계부품과 같은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계획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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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기업들의 구인인원은 72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8000명(2.5%) 증가했다. 채용인원은 63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3000명(3.7%) 늘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들은 구인인원이 0.9% 증가한 59만명, 채용인원은 2.1% 증가한 51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들은 구인인원이 10.5% 증가한 13만1000명, 채용인원도 10.5% 늘어난 12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력채용에 나섰으나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3분기 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00명(5.5%) 감소한 규모다. 미충원율 역시 11.7%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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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사유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1.2%),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3%) 등이 많았다.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산활동을 위해 추가적으로 더 필요한 부족인원은 2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명(1.4%) 감소했고 인력부족률은 2.3%로 전년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 3만2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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