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0% "내년 매출, 올해와 비슷하거나 많을 것"
'최저임금 인상·가계부채 심화' 위협요인
10곳 중 4곳 "기술경쟁력 확보·해외수출 확대, 최대과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도 매출액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44%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해 중소기업에서 서서히 회복의 온기가 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정책과제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응답업체(485곳)의 52.7%는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늘어나고 26.4%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44.7%에 달했다.
협력센터는 긍정적인 전망이 많은 것에 대해 "올해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호황으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년 만에 3%대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우리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데 따른 기대감이 중소기업 경영실적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들이 내년도 경영실적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경영여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기대감이 큰 반면 최저임금 인상,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내년도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17%에 불과했다. 39.5%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봤고, 43.3%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경영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중소기업들은 '국내경기 개선에 따른 내수회복'(39.0%), '세계경제 호조로 인한 새로운 수출기회 마련'(31.7%) 등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내년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우수인재 확보의 어려움'(37.2%)을 최대 위협요인으로 꼽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해외판로·수출 확대를 내년 핵심 경영과제로 꼽았다. 응답업체의 26%는 R&D 투자와 기술·제품경쟁력 향상을 꼽았고, '해외판로 및 수출 확대'(23.2%), '국내 신규판로 등 마케팅 강화'(20.4%), '원활한 자금조달 및 재무건전성 유지'(12.4%)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할 최우선 정책과제로 '기술인력 양성·채용인력 인건비 보조 등의 고용 지원'(2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복잡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통합·체계화(19.8%)', '수출·해외진출 지원시스템 보강'(16.7%) 순이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