凡농협, 827명 대규모 명예퇴직
농협중앙회·농협은행 등
올 연말 대규모 인력감축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등 범농협이 올 연말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농협은행을 비롯해 농협금융계열사들은 사상 최대실적을 냈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상당수가 퇴직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 범농협에서 총 827명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명예퇴직자 수보다 212명이 많다. 본지 8월18일자16면 참조
농협 고위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명예퇴직 조건을 예년보다 좋게 줄 수 있다"면서 "조건이 좋을 때 나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대규모 신청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범농협은 지난달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자와 10년 이상 근무한 40세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농협금융지주에서는 총 564명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발생했으며, 농협은행에서만 534명이 나왔다. 그외 농협중앙회 및 농협경제지주에서도 263명의 명예퇴직 신청자가 나왔다.
농협은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26개월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지급한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은 나이에 따라 퇴직금이 다르지만 20∼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한다. 범농협은 단일 노조로 명예퇴직 조건은 경제지주, 금융지주 불문 동일하다.
농협은 금융위기 이후부터 거의 매년 연말께 명예퇴직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615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 증시 왜 이렇게 뛰나"…코스피 랠리에 이탈...
한편 농협은행은 전국 영업점 400여곳의 자가 부동산(빌딩)에 대한 컨설팅도 진행중이다. 농협은행은 전문 컨설팅 업체의 용역 조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400곳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수정할 방침이다. 핵심자산과 비핵심자산으로 분류, 매각 등 자산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은 상권분석을 통해 업무용 빌딩에 대한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농협이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당 영업점 실적 등을 모두 고려해 영업점 통폐합과 부동산 매각까지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