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년 3월까지 홀몸어르신 5000여명 ‘한파 특별관리’ 돌입...- 재난도우미 1589명 투입, 어르신과 친분 두터운 이웃이 안전과 건강 살펴
특히 사전 현황조사를 통해 홀몸어르신들을 크게 두 분류로 구분, 맞춤형 복지와 함께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평소 저소득, 질병 등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중점관리대상)뿐 아니라 전체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보호 체제에 돌입한다.
한분이라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복지망을 촘촘히 좁히는 것이다.
따라서 구는 통장, 부녀회원 등 이웃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공무원 등 인력을 총 동원해 재난 도우미 1589명을 구성했다.
이들은 약 4개월간 매일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고 난방시설 점검과 한파피해 관련사항 등을 세심히 살필 예정이다.
특히 지역 사정에 밝고 평소 어르신들과 유대감이 깊은 이웃들과 연계해 가까운 이웃이 직접 어르신을 돌보는 ‘지역 돌봄 체계’확고히 하는 것이다.
이웃의 따뜻한 관심 속에 어르신들의 정서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파 특보 발령시 신속한 전달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TF팀도 구성 완료,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간다.
송파구 노인복지과를 중심으로 구성된 TF팀은 비상연락체계 구축과 상활별 매뉴얼 구성 등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과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한파 특보 발령시 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파쉼터도 87개소 운영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 배달과 응급상황 시 비상연락망 구축 등 한파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민간자원을 발굴?연계, 난방용품 및 식료품 지원 등도 지속 중이다.
한파쉼터 위치와 동절기 안전요령 등은 송파구 노인복지과(02-2147-2920)나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는 홀로 겨울을 나는 어르신들을 위해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돌봄 체계로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내년에는 동별 안전지킴이를 위촉해 독거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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