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골프업계 상장 봇물이 터질 태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젊은 골프 인구 유입과 골프 대중화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골프웨어 전문업체 두 곳이 내년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F&C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코스피, 코스닥 어느 곳을 선택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염두에 두고 상장을 추진했지만 코스닥 시장도 매력적이라 판단, 현재 어느 곳이 더 적합할지를 두고 검토 중에 있다. 크리스F&C는 내년 4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할 계획으로 내년 1분기 안에 코스피, 코스닥 어느 곳에 상장할지를 확정지을 계획이다.

또 다른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도 내년 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까스텔바작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까스텔바작은 1978년 프랑스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까스텔바작’이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다.


패션그룹헝지가 2015년 12월 까스텔바작 범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한데 이어 2016년 9월 까스텔바작 본사 인수까지 마무리했다. 까스텔바작은 현재 국내 소비자들에게 골프웨어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 핸드백 액세서리 브랜드인 '쟝 샤를 드 까스텔바작', 홈리빙을 전문으로 하는 '까스텔바작 홈' 등을 차례로 런칭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컬러 골프공' 전문기업 볼빅도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01년 골프공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가 실적부진으로 2006년 상장폐지 됐던 볼빅은 2015년 12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하면서 향후 2~3년 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회사측은 코스닥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준비는 하고 있지만, 당장 내년은 촉박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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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상장사가 아직 없는 골프장들도 하나 둘씩 상장사 타이틀을 거머쥘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남 무안의 대형 퍼블릭 골프장인 무안CC를 운영하는 남화산업은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에 있다. 당초 올해를 목표로 했지만 준비가 늦어져 내년 중반께로 시기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블릭 골프장은 최근 수익률이 높아 사모투자펀드(PEF)들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한 기업공개(IPO) 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골프업계가 IPO 시장에서 소외돼 있었는데, 수익이 잘 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소외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다만, 시장이 국내로 한정돼 있어 성장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냐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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