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 기본구상, 8개 시군 15개 중점사업…640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라남도 여수와 경상남도 통영 등 남해안 8개 시군이 국제적인 해양·생태 관광의 거점 지역으로 육성된다.


국토교통부는 해안경관이 수려한 남해안 지역을 서울, 제주, 부산에 이은 국내 제4대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해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해안권 개발사업은 국비 의존도가 높고 사회기반시설 위주의 사업으로 구성돼 실행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정부는 거점 중심으로 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유도해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오동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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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국제관광 거점으로 육성되는 곳은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남해, 통영, 하동, 거제 등 8개 시·군이다.

국토부는 관계장관회의(2차), 지자체 워크숍(4회), 전문가 포럼(3회) 등을 거쳐, 관련 지자체와 전문가, 국내외 관광객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15개의 중점사업도 확정햇다.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7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 후보지 구체화, 세부 추진방안 등 실행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우선 '남해안권 광역관광루트' 설정은 피요르드식 해안절경을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노르웨이 사례를 참조했다. 남해안의 리아스식 자연경관에 건축 및 예술적 아름다움을 가미해 해안도로를 국립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국가대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노르웨이는 1994년부터 서부 해안을 따라 발달한 피요르드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경관이 뛰어한 도로를 엄선해 국립관광도로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남해안 해안도로의 끝단(고흥~거제)을 연결한 해안루트는 페리 운항 등을 통해 육로와 해로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해안 해운루트 구상.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남해안 해운루트 구상. 자료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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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뷰 명소화 사업,’ ‘테마섬 투어상품 개발’,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 ‘유휴시설 재활용’ 등 해안루트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2월 개시한 여수공항 ‘경비행기 항공투어’(일 4~5회 운영)는 다도해 및 리아스식 해안을 감상하는 대표적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좌석점유율이 80%에 이르는 등 이용객이 꾸준한 상황이다.


광양의 섬진강휴게소를 고속·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휴게소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12월 완료 예정)이다. 2018년에는 시티투어버스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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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기본구상 연구 내용을 남해안 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하고, 세부 실행계획 수립, 예산 협의 등을 거쳐 사업에 탄력을 붙일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권 지역의 소득 3% 증대 및 640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자체 간 자원 연계 및 협력 모델을 타 지역에도 확산하기 위해 올해 말부터 7개 신규 권역의 계획 수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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