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9일 "우리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가 주한미군 용산기지 내·외부 지하수 환경조사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 결과 공개는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이 오염도 조사 결과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THP는 기준치(기준치 1.5ppm)를 초과한 곳이 모두 10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기지 내부 조사에서 기준치를 12.5배를 웃도는 18.8ppm(B09-248지점)이,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14.8ppm(B01-870지점)이 각각 검출됐다.
앞서 1차 조사에서 벤젠이 기준치의 최대 162배 검출됐었다. 최대 검출량은 10.077㎎/ℓ(3차)다.
한·미 SOFA 합동위원회는 주한미군 기지와 관련된 환경문제에 관한 건설적인 협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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