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적 추적 레이더 가동·기지 내 통신활동 급증

북한은 지난 9월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TV 스크린을 통해 김정은이 핵실험 결정을 내린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는 것을 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9월 3일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TV 스크린을 통해 김정은이 핵실험 결정을 내린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는 것을 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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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이 70여일 째 도발을 멈춘 가운데 미사일 발사 전과 유사한 징후들이 포착돼 한미일 3국이 대북 미사일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통상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과 동일한 징후들이 최근 북한에서 감지되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북 미사일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발사된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레이더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사일 기지 내에서 통신활동이 급증하는 등의 이상 징후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일본도 이런 징후를 포착하고 관련 정보를 교환하면서 3국이 동시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하게 하는 전파 신호를 포착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의 로버트 매닝 대변인도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공격에도 대응할 능력이 있고 앞으로도 굳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실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려는 징후인지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동계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인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북한이 동계훈련에 돌입하기 전 1∼2주 전부터 미사일 등 포병부대의 훈련준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미사일이 탑재된 이동식 발사차량(TEL)의 움직임은 현재까지 포착되고 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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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 9월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일본을 거쳐 태평양을 향해 발사한 지 70여 일이 지나도록 잠잠한 상황이다.


한편 한미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F-22와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양국 군 항공기 230여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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