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알리지 않은 김현태 세월호 현장수습 부본부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17일 세월호에서 나온 유골을 닷새 동안 알리지 않은 사건에 대한 내부 1차 감사 조사 결과를 오늘(23일) 오후 4시에 발표한다.
김 부본부장은 조사에서 “당시 발견된 뼛조각이 기존 발견된 미수습자 2명 중 한 명의 것으로 추정돼 이를 알리는 것을 고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는 오늘 4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건을 본 네티즌은 “몇 년간 뼈 한 조각이라도 돌아오길 기다리던 유족들 보고도 그걸 숨길 생각을 해? 인간 맞아?”, “숨은 적폐들 들어내야 한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네.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이럴 수가 없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추모식이 열려 권재근 씨·혁규 군 유가족이 영정을 운구하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 대신 유품을 관에 담아 이날 장례절차에 들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18일 오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1313일 만에 목포 신항을 떠나며 이곳 세월호 선체 선수부 인근 안치실에서 시신 없는 입관식을 치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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