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구실, 연간 10억원 이상 별도 연구비 지원 등 파격적 처우

▲장은주

▲장은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여성 펠로가 탄생하며 삼성그룹 최고의 S급 기술 인재 '삼성 펠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는 '2018년 임원인사'를 통해 종합기술원 머티리얼 연구센터 무기소재랩 소속 장은주 마스터를 펠로로 선정했다. 장 펠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퀀텀닷 합성분야 최고의 기술자로 학계서도 예상하지 못한 비카드뮴계 퀀텀닷 기술을 독자 개발해 SUHD TV를 최초로 상용화한 인물이다.

장 펠로는 선정 소감으로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는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기술자로서는 최고 명예인 삼성 펠로가 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삼성 펠로로서 자부심을 갖고 기술 중심의 삼성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후배들을 지도하고 퀀텀닷이 차세대 기술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 펠로는 연구에 몰입하고 탐구를 즐기는 스타일로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해내고야 마는 승부사로 정평이 나 있다. 장 펠로는 퀀텀닷 한 분야만 1년 이상 몰두하며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성공시켰다. 기초기술을 연구하는 종합기술원 연구원들에게 롤 모델이 되고있다.

포항공대 박사 졸업후 장 펠로는 4년간 캐나다 오타와 대학에서 촉매연구를 했고 2002년 종합기술원 입사 뒤에도 같은 연구를 이어갔다. 이후 1년 반만에 연구과제를 마친 장 펠로는 퀀텀닷이 친환경 유망 기술이라고 확신한 뒤 무려 11년 동안 연구해 지난 2015년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장 펠로우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연구개발(R&D)에만 몰두할 수 있는 임원급 전문가인 '마스터' 제도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처음 선임된 마스터 11명중 유일한 여성이기도 했다.


장 펠로는 향후 개인 연구실과 연간 10억원 이상의 별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연구과제도 스스로 선정할 수 있다. 다른 일체의 업무를 신경쓰지 않고 오직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게 된다.

AD

삼성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삼성 펠로'를 운영해왔다. 차세대 핵심 기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지금까지 삼성그룹이 펠로로 선정한 기술인력은 약 20여명 정도다. 퇴사한 사람들을 고려하면 약 10여명의 펠로만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해 평균 1~2명으로 전자계열사, 중공업 계열 등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계열사에서만 선정돼왔다. 지난해에는 한명도 없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