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면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KB증권에 따르면 국민연금과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전날 '책임투자 활성화 및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기 위한 목적에서다.

정책 토론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위탁 운용보수 인상 및 국민연금의 조직개편 등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업무량이 많아진 위탁운용사, 의결권 자문기관 등에 대한 보수를 상향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또 일각에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조직개편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금운용본부 내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수탁자책임위원회로 변경하고, 책임투자팀을 수탁자책임팀으로 확대·개편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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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코드 연내 적용을 고려하는 기관이 많다는 점과 기관이 스튜어드십코드의 본질인 수익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극적 주주관여 활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기관이 다수 보유중인 종목 중심으로 적극적 주주친화 활동이 기대되며,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2014년 스튜어드십코드가 공표됐으나 도입이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2015년 공적연금인 GPIF(세계에서 가장 큰 연금 펀드이며 운용규모 145조엔)가 먼저 도입하고 외부 위탁운용사에도 도입을 요구하면서 자산운용 업계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말 기준 214개 기관이 스튜어드십코드에 참여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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