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 훼손되고 도로에는 벽돌 쏟아져"…놀란 주민들 긴급 대피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김민영 기자, 정준영 기자]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 시내 곳곳에서 건물과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은 긴장한 가운데 안전한 공터 등으로 대피하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29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 지점이다.
지진의 여파로 포항 시내에서는 건물 파손 등이 잇따르고 있다. 한동대학교는 일부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갔고, 한 고등학교의 경우 벽에 금이 갔다. 또 건물 외벽을 이루던 벽돌 등이 도로로 쏟아져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진에 놀란 주민·학생 등은 긴급히 외부로 피신하는 모습이다. 지진발생 20여분이 지난 이날 오후 2시50분까지 경남소방본부에는 145건, 창원소방본부에는 65건의 전화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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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 주민 최모(30)씨는 “진동이 느껴지더니 아파트 창문이 저절로 열리고 화분이 쓰러졌다”며 “지진임을 직감하고 밖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북구 주민 이모(50·여)씨 또한 “집에 있는데 옷장이 다 쏟아졌다”며 “건물이 무너질까봐 인근 공원으로 피신했는데 공원에도 수십 명의 주민들이 나와 있다”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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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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