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학생부 간소화·정량화 조정
고교학점제도 100곳 시범 운영 예정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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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학입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기재 항목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9일 강원도 평창의 횡계초등학교를 방문해 "내년부터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항목 등을 간소화하고 정량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학생부 개선작업 결과 연구 작업과 정책 개선작업을 동시에 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국교직워노동조합과 좋은교사운동 등의 단체에서 학생부 간소화를 위해 '방과후학교 수강내용', '창의적체험활동 누가기록학적사항' 등을 빼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학생부의 기재 항목이 많은 데다 기재 기준도 없는 혼란스러운 현 상태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김 부총리는 "학교별로 학생부를 2~3장 정도만 기록하는 곳부터 수십 장씩 작성하는 학교까지 있다"며 "이 같은 불균형을 조율할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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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대표 교육공약이었던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교에서도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다.


김 부총리는 "고교학점제를 위한 1단계 조치도 논의를 거쳐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우선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제도를 도입해 연구학교로 일반고 30곳과 특성화고 30곳, 선도학교로 혁신고 등 40곳을 지정할 것"이라며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1단계를 시범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안을 오는 20일 전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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