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2개 업체 선정해 관세청에 전달
'업계 3위 급부상' 신세계는 고배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고객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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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후보로 롯데와 신라를 선정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대한 제안평가 및 가격개찰을 거쳐 신규 사업자 후보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을 선정, 이 같은 결과를 관세청에 통보했다. 다만 순위 및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세청은 자체 특허신청서 접수 기한인 오는 20일 이후 다음달 께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 7월31일 기존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가 임대차 계약 종료를 선언, 특허를 반납하면서 진행된 것이다. 당시 한화갤러리아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 실적이 악화됐다면서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공사와 한화 측의 협의에 따라 한화는 올해 연말까지 제주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신규사업자 선정에 나서는 매장은 제주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위치해 있으며 1112.80㎡(면세매장 409.3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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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국공항공사 측은 사드 여파를 감안해 기존 최소보장금액을 기준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던 것에서 기본금액과 함께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내는 최소영업요율(20.4%) 기준으로 바꿨다. 기존 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입찰 기업이 제시한 고정액으로 지급됐으며, 이를 영업요율로 환산하면 30~35% 수준이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업계 1~3위 사업자가 참여했다. 최근 시장점유율을 12%대 까지 끌어올린 신세계는 제주공항 입찰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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